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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전어, 제철에 가면 뭐가 다를까

대부도 항구에서 갓 잡은 싱싱한 전어를 활어회로 준비하는 모습

이 글에는 쿠팡 파트너스 링크가 있어요. 눌러서 구매하시면 저한테 약간의 수수료가 들어오는 구조인데, 그렇다고 없는 얘기를 있는 것처럼 포장하진 않았으니 편하게 읽으셔도 됩니다.

대부도 전어, 언제 가야 제대로 먹을 수 있을까?

전어 시즌 9월 중순부터 10월까지 지방이 풍부한 시기

결론부터 말하면, 9월 중순~10월이에요. 이 시기 전어는 여름 내내 지방을 차곡차곡 쌓아둔 상태라 고소함이 확 살아있거든요. 봄 전어와 비교하면 지방 함량이 3~4배까지 차이가 난다니까요.

다만, 뭘 먹고 싶냐에 따라 타이밍이 조금 달라져요.

세꼬시(뼈째회)가 목적이라면

추석 전후까지가 적기예요. 이 무렵은 뼈가 아직 연해서 뼈째 썰어도 부담 없이 씹히거든요. 추석이 지나면 뼈가 억세져서 세꼬시로 내기가 슬슬 힘들어져요.

구이 맛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추석 이후~11월 초가 오히려 더 좋아요. 지방이 충분히 오른 전어를 불에 올리면 기름이 배어 나오면서 고소함이 절정에 달하거든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에요.

참고로 전어는 매년 5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금어기가 적용돼요(해수부 기준). 그러니 8월 중순은 되어야 국내산 햇전어가 식당에 깔리기 시작하고, 진짜 제철 맛은 역시 9월 이후부터예요. 대부도 일대에도 전어철이 되면 어항(?)에 물이 오른 전어를 잔뜩 가져와 판매를 하는 식당을 엄청 많이 볼 수 있답니다.


서해안 가을 전어회 세꼬시 300g, 1개, 300g

💡 이런 것도 챙겨보세요
대부도까지 가기 어려운 분들은 서해안 가을 전어 세꼬시를 집에서 받아보는 방법도 있어요. 제철 전어 특유의 고소한 맛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면 한번 눌러보세요.

대부도 어디서 먹어야 할까? 전어 식당 거리 현황

낚시로 잡아 올린 전어 한 마리

시화방조제를 건너자마자 만나는 방아머리 먹거리타운에 사람들은 전어를 먹으러 많이 오기도 해요. 2005년 경기도 음식문화 시범거리,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 외식업지구로 지정된 곳으로, 60여 개 식당이 줄지어 있어요. 규모가 꽤 되는 편이라 처음 와도 헤맬 일은 별로 없죠. 다만 전어를 주요 특산물로 하는 곳은 아니기에 전어 철이 도래하면 판매하는 방식이죠.

메뉴 구성

전어는 보통 회·구이·무침 세 가지로 나와요. 회를 먹어갈 즈음 무침이 나오는 순서가 일반적이고, 회·구이 반반 주문도 가능해요. 다만 이 거리 식당들은 전어 단독 전문점보다 해산물 종합 식당이 훨씬 많아요. 전어는 제철인 8~10월에 메뉴에 얹히는 구조거든요.

가격대

전어 가격은 그해 어획량에 따라 꽤 출렁여요. 풍어 해엔 도매가가 반 토막 나기도 하고, 반대로 폭염이 심했던 해엔 두 배 넘게 뛰기도 했거든요. 식당 기준으로는 1인당 1~3만 원대 선이 일반적인데 이 가격은 전어 싯가와 가게 정책에 따라 다르니 사전에 확인해보셔야 하고, 회 코스로 즐기면 그 이상도 나올 수 있어요. 방문 전에 현장에서 시세 확인하는 게 솔직히 제일 확실해요.

수도권에서 대부도, 당일치기로 시간 계획은 어떻게 짜면 될까?

전어구이 한 판

차가 있다면 얘기가 훨씬 단순해져요. 서울에서 서해안고속도로나 제2경인고속도로를 타고 시화방조제 방향으로 들어오면 되거든요. 시화방조제 자체가 바다와 시화호를 양옆에 두고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라, 도착 전부터 기분이 좀 달라지더라고요.

딱 하나만 기억하세요. 주말이라면 오전 10시 이전엔 출발해야 해요. 토요일 오전 11시쯤부터 시화방조제가 막히기 시작해서 오후 4시까지 풀리질 않거든요. 평소 10분이면 지나가는 구간을 1시간 넘게 잡아먹을 수 있어요. 전어 먹으러 갔다가 방조제에서 점심을 보내는 불상사, 저는 원치 않아요.

대중교통은 불가능하진 않지만 솔직히 번거로워요. 4호선으로 안산역이나 오이도역까지 온 뒤 123번 또는 790번으로 환승하는 게 일반적인 경로인데, 배차 간격이 30분 이상이라 버스 시간표를 미리 확인 안 하면 정류장에서 꽤 오래 기다리게 돼요.

방아머리 일대에 주차 걱정은 크게 안 해도 돼요. 해변 맞은편 주차장이 무료인 데다 규모도 넉넉한 편이라, 주말에도 자리를 찾기가 어렵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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